[2025 하반기] 26기 북한인권·20기 통일외교 아카데미 3강 후기 ☄️🌿

관리자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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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입니다🤗


9월 셋째 주,  26기 북한인권 · 20기 통일외교 아카데미 3강 강의 후기 함께 보시죠!


[26기 북한인권아카데미]

북한인권아카데미는 객관적 사실에 기반하여 북한의 인권 실태를 진단·직시하고 북한 인권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둔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의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26기 북한인권아카데미 세 번째 강의는 유엔 서울인권사무소 하임숙 인권관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하 국장님은 북한 인권침해를 조사·연구하여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보고하는 서울사무소의 역할을 중심으로, 유엔이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과정과 절차를 강의해주셨습니다.

강의의 첫 부분에서는 유엔의 설립과 역사, 그리고 인권을 유엔의 근본 원칙으로 포함 시킨 배경을 설명하셨습니다. 이어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권고에 따라 설립된 서울사무소의 설립 취지와 기능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이후 하 국장님은 북한이 가입한 각종 유엔 인권 조약과 그 이행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쟁점들을 짚어주셨으며,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인권조사 메커니즘이 북한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설명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COI의 배경과 주요 결과, 독립적 전문가 그룹(Independent Experts on Accountability)의 활동,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지속적 조사와 최근 장애 인권 특별보고관의 방북 사례까지 구체적으로 전해주셨습니다.

강의 후반부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2025년 9월에 나온 유엔 인권최고대표 보고서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네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의 주제를 검토하고 가장 심각한 침해 사안을 선정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성별, 직업, 탈북 경험 여부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시각이 드러나 합의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는 실제 인권 조사와 대응 과정에서 관점의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단순히 북한 인권 상황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이 직접 국제사회의 조사·평가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북한 인권 문제의 복잡성과 국제 대응의 어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이어질 강의 속에서 더 깊은 비판적 분석과 토론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20기 통일외교아카데미]

통일외교아카데미는 남북한 외교관과 고위 공직자를 초빙하여 여러 외교·통일 현안을 짚어보며 시야를 넓히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입니다.

20기 통일외교아카데미 3강은 신각수 前 주일대사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신 대사님은 풍부한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 정세, 한일관계, 그리고 한반도 통일 정책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전해주셨습니다.

우선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우리의 원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를 짚으시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상대국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적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어 중국의 시진핑 체제 강화, 군사력 증강,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 변화, 그리고 일본의 안보정책 변화를 분석하시며 “동북아의 안보 현실을 냉정하게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일본의 독도 문제 제기에 대해 “우리는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만큼, 매번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응해 분쟁화 자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 정책과 관련해서는, 경제 지원만으로는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으며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독일 통일의 사례를 언급하시며 “흡수 통일이 아니라 합의에 기반한 통일”의 중요성을 짚어주셨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일본의 차기 총리 가능성이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와 한일 관계, 과거사 문제에 대한 전망이 논의되었습니다. 신 대사님은 “과거사 문제는 항상 잠복해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수 있지만 긴 시계열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아무리 관계가 나빠져도 더욱 만나서 신뢰를 쌓고, 지도자들이 피해자의 입장을 이해하며 섬세하게 접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북일 수교 문제에 대한 질문에, “핵문제와 납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진전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북일 간 접촉 자체는 장려할 필요가 있으며, 일본이 북한에 우리의 뜻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이번 강연은 동북아 안보와 외교 현안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한일관계와 대북정책에 있어 균형 잡힌 접근법을 수강생들에게 제시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