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통일외교아카데미는 10강은 신각수 전 일본대사님께서 “한반도 통일과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해주셨습니다. 먼저는 복합대전환기 동아시아정세 전망을 주제로 동아시아 정세의 내용, 특징, 대응을 파악하고 동아시아 세력전환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본만을 보지 않고 동아시아 전체 흐름속에서 일본의 외교적 상황을 거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후반부에는 최근 한일관계 발전과 현상을 보면서 한일갈등의 현주소와 통일과 한일관계를 심도깊게 토론했습니다.

심화3기 통일사회복지아카데미 10주차 강의는 “탈북민-남한주민 사회통합프로그램의 구성과 진행방법 : 지역복지관 사례” 라는 제목으로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이효연 팀장님과 마천종합사회복지관 정수진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각 복지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 사업소개 및 성과 등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본 강의를 통해 실무 담당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네트워크의 실제와, 기관의 협력을 통해 위기사례에 대한 촘촘한 안정망이 구축된 사례에 대한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지역연계형 통합지원모델의 확산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통일법률아카데미의 열 번째 시간에는 앞선 강의에 이어 아카데미의 원장이신 한명섭 변호사님께서 '남북통일과 과거청산 : 인적 청산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통일 이후 과거 북한 체제 아래에서 자행된 대규모 인권침해 등 각종 불법 청산 문제(전환기 정의)가 중요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과거청산이 이루어져 일반화된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과거 청산 작업을 진행했는지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구 유고슬라비아, 캄보디아 등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고 각 방식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서도 전달해주셨습니다. 

통일한국 또한 진실규명, 가해자 처벌, 피해자 구제, 기관개혁, 사회문화적 청산 등을 충실히 할 수 있으면서도 전환기 정의 실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전환기 정의 추진 체계를 모색하고 구체적 시행 계획을 사전에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남북통합 아카데미 10강은 동서독 군사통합 남북 군사통합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김동명 (예)육군대령님이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동서독 통일을 기준으로 동독이 연합군(서독)으로 편입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리나라에도 통일 후 군사 통합을 위한 준비를  계획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연합군으로 편입하기 위한 동독과의 합의 과정에서 수많은 군사 전력을 줄이고 폐기하면서 동독군이 재량권을 포기한 과정이 의아했습니다. 그러나 동독군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얻고 합의를 하기 위해 전문가를 활용하였다는 점이 인상깊고 그로인해 원활한 합의점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남북통합 또는 흡수(편입)을 위해 사령부 설립 계획을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