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은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를 새롭게 진행하였습니다.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는 한반도의 통일과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그리고 마음과 마음이 먼저 마주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아카데미인데요.
그래서 강의와 더불어, 오랜 분단으로 상이해진 남북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활동 프로그램도
커리큘럼에 포함돼 진행되었습니다.
10주 간 진행된 남북 주민들의 '공감 여정'을 소개합니다.
* 본 아카데미는 서울시와 함께 합니다.
7월 26일 (화)

지난 7월 26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1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1강의 강사로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의 김영수 명예교수님께서 맡아 '북한사회 이해 및 북한주민 심리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비교적 최근의 북한 사회와 주민 사진을 소개해주셨으며, 변화하는 북한 사회의 특징과 탈북민의 심리를 연결지어 강연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가지고 있는 자기방어 기제, 정치적 억압, 감정 정체라는 특성을 제시하시며, 남한 기준의 이질성 회복이 아닌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한 수강생분께서는 '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세계, 북한의 참모습을 사진 자료와 함께 제시해주어 즐겁고 행복한 강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8월 2일 (화)


지난 8월 2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2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2강의 강사로는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차미리 교육훈련팀장님께서 맡아 '북한의 교육권 실태와 북한 및 중국 출신 청소년'을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탈북 청소년이 남한에 입국하여 하나원 수료까지의 기간 사이에 교육 공백이 생기는 문제 등 북한의 교육제도와 남한에서의 학업의 어려움 등을 소개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소년단과 청년동맹과 같이 집단생활, 수동적인 생활에 익숙한 탈북 청소년의 경우, 남한의 개인주의와 주도적인 삶을 어려워한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한 수강생분께서는 ‘북한 청소년의 입장과 심리를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부모 둘 중 한 사람이 북한 출생이더라도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른 심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제3국 출생 청소년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좋았다’라고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8월 9일 (화)

지난 8월 9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3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3강의 강사로는 국군구리병원의 강인혜 상담사님께서 맡아 'MBTI로 이해하는 남북주민'을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특별히 수강생들의 MBTI를 검사하고 같은 성향의 수강생들끼리 그룹을 형성해 어떤 상황에 거부감 등을 느끼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강생들은 남한 사람 중 같은 성향의 사람이더라도 개인마다 갈등해결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번 강의는 탈북민을 바라볼 때 남북 간 문화 차이라는 관점보다 남남-북북과 관계없이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8월 16일 (화)

지난 8월 16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4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4강의 강사로는 김지은 한방병원 진료원장(북한이탈주민)님께서 맡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여정 나누기'를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북한에서 의사로서 겪었던 직업적 딜레마, 탈북 동기와 중국에서의 체류 경험, 또 그 과정에서 만난 남한 사람들과의 일화 등을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탈북민 최초의 국정감사 참고인으로서 북한에서 취득한 의사 자격을 남한 정부가 인정해주지 않는 법적 공백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탈북민에게도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한 의료통합을 위한 법제 전문가를 준비 중이며 수강생들에게 탈북민의 친구가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8월 23일 (화)


지난 8월 23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 제5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5강의 강사로는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전진용 교수님께서 맡아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외상'을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전 교수님께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외상을 소개하기에 앞서 진료 과정에서 경험한 탈북민의 특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북한은 의료체계 붕괴로 인해 대부분의 탈북민 환자가 직접 진단을 내리고 의사에게 찾아오는 경향이 높고, 과도한 질병 호소와 질병을 만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또한, 제3국에서 인신매매, 중국 공안의 감시, 북송 경험, 낯선 중국 생활 등이, 남한에 정착해서는 북한에 있는 가족에 대한 죄책감, 남한 적응의 문제, 선입견과 편견이 탈북민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전 교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탈북민이 남한에 적응하면서 오히려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점을 들어, 탈북 초기에만 관심을 가져왔던 현 시각에서 벗어나 탈북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8월 30일 (화)


지난 8월 30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6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6강의 강사로는 삼성서울병원의 김민주 상담사님(NKDB의 객원 연구원)께서 맡아 ‘남북주민 생애공감 나누기’를 주제로 강의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다중의 연속적 외상 스트레스를 경험한 탈북민의 PTSD 치료를 위해, 네러티브 노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치료는 상담사와 협력하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순서대로 정리해보고 다시 읽어내는 것으로, NKDB가 지원하는 탈북민의 스토리북 제작처럼 삶의 부정적·긍정적 경험을 통합하기 위한 치료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북주민이 서로의 차이를 뛰어넘어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서로를 비판하지 않는 ‘안전한 대화법’을 소개해주시며 이번 강의는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9월 6일 (화)

지난 9월 6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7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7강의 강사로는 前 하나원 심리상담사이셨던 김은미 강사님께서 맡아 ‘하나원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 심리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탈북민이 하나원에 입소하여 어떤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의 전반적인 치료 과정과 하나원에서의 주요 상담 주제를 중심적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남한 주민도 두통, 불면, 집중력 저하, 대인 예민 등의 증상을 일상적으로 경험하지만, 발병 원인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하나원의 기초사회적응 프로그램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9월 13일 (화)

지난 9월 13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8강과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제8강의 강사로는 건국대학교의 상담 교수이신 이숙영 교수님(히즈드림상담연구소장)께서 맡아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외상 후 성장’을 주제로 강의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북한이탈주민 여성이 남한, 중국, 제3국에서 겪는 외상 경험(PTSD)의 사례와 함께 외상 후 성장(PTG)을 강조하셨습니다. 외상이 장애의 원인이라기보다 변화를 가져오는 촉매제라는 연구 논문의 한 구절을 인용하시며 탈북 여성이 외상 후에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유형별로 소개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심리적 과거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상 깊은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강의를 마지막으로 NKDB의 제1기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는 수강생 28명 중 18명 수료와 2명 개근으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남북사회통합교욱원 아카데미에 관심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리며, 새 학기 새로운 마음으로 또 뵙겠습니다.
<남북주민 이해하기 프로그램>
1. 요리로 하나되는 남,북한 : 북한음식 만들기 쿠킹클래스



지난 8월 13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은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남북문화 이해하기 프로그램으로 ‘요리로 하나되는 남북한-북한음식 만들기 쿠킹클래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제시키친의 제시 킴 대표(북한이탈주민)께서 강의를 맡아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출신 수강생들이 모여 두부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조마다 두부밥의 맛이 달라 더욱 풍요로운 시간이었던 만큼 한국 사회도 남한과 북한 출신 주민들이 모여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랍니다.
2. 분단의 아픔 바라보기 :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견학

지난 8월 20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은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남북문화 이해하기 프로그램으로 ‘분단의 아픔 바라보기-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강의는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의 원장이자 前 통일부 차관이셨던 홍양호 원장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북한이탈주민인 한 수강생분께서는 “탈북 경험을 돌이켜보며 임진각의 곤돌라를 타고 DMZ에 간다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3. 노래로 하나되는 남북한 : 북한 음악 교육 알아보기

지난 9월 3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은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남북문화 이해하기 프로그램으로 ‘노래로 하나되는 남북한-북한 음악 교육 알아보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前 성악가이신 정진(북한이탈주민) 강사님께서 맡아 북한 노래인 임진강과 고향의 봄을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한 수강생분께서는 남한에서 접하기 힘든 북한 노래를 탈북민들과 직접 불러본 경험이 뜻깊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지난 7월,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은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를 새롭게 진행하였습니다.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는 한반도의 통일과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그리고 마음과 마음이 먼저 마주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아카데미인데요.
그래서 강의와 더불어, 오랜 분단으로 상이해진 남북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활동 프로그램도
커리큘럼에 포함돼 진행되었습니다.
10주 간 진행된 남북 주민들의 '공감 여정'을 소개합니다.
* 본 아카데미는 서울시와 함께 합니다.
7월 26일 (화)
지난 7월 26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1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1강의 강사로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의 김영수 명예교수님께서 맡아 '북한사회 이해 및 북한주민 심리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비교적 최근의 북한 사회와 주민 사진을 소개해주셨으며, 변화하는 북한 사회의 특징과 탈북민의 심리를 연결지어 강연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가지고 있는 자기방어 기제, 정치적 억압, 감정 정체라는 특성을 제시하시며, 남한 기준의 이질성 회복이 아닌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한 수강생분께서는 '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세계, 북한의 참모습을 사진 자료와 함께 제시해주어 즐겁고 행복한 강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8월 2일 (화)
지난 8월 2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2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2강의 강사로는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차미리 교육훈련팀장님께서 맡아 '북한의 교육권 실태와 북한 및 중국 출신 청소년'을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탈북 청소년이 남한에 입국하여 하나원 수료까지의 기간 사이에 교육 공백이 생기는 문제 등 북한의 교육제도와 남한에서의 학업의 어려움 등을 소개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소년단과 청년동맹과 같이 집단생활, 수동적인 생활에 익숙한 탈북 청소년의 경우, 남한의 개인주의와 주도적인 삶을 어려워한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한 수강생분께서는 ‘북한 청소년의 입장과 심리를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부모 둘 중 한 사람이 북한 출생이더라도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른 심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제3국 출생 청소년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좋았다’라고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8월 9일 (화)
지난 8월 9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3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3강의 강사로는 국군구리병원의 강인혜 상담사님께서 맡아 'MBTI로 이해하는 남북주민'을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특별히 수강생들의 MBTI를 검사하고 같은 성향의 수강생들끼리 그룹을 형성해 어떤 상황에 거부감 등을 느끼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강생들은 남한 사람 중 같은 성향의 사람이더라도 개인마다 갈등해결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번 강의는 탈북민을 바라볼 때 남북 간 문화 차이라는 관점보다 남남-북북과 관계없이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8월 16일 (화)
지난 8월 16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4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4강의 강사로는 김지은 한방병원 진료원장(북한이탈주민)님께서 맡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여정 나누기'를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북한에서 의사로서 겪었던 직업적 딜레마, 탈북 동기와 중국에서의 체류 경험, 또 그 과정에서 만난 남한 사람들과의 일화 등을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탈북민 최초의 국정감사 참고인으로서 북한에서 취득한 의사 자격을 남한 정부가 인정해주지 않는 법적 공백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탈북민에게도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한 의료통합을 위한 법제 전문가를 준비 중이며 수강생들에게 탈북민의 친구가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8월 23일 (화)
지난 8월 23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 제5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5강의 강사로는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전진용 교수님께서 맡아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외상'을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전 교수님께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외상을 소개하기에 앞서 진료 과정에서 경험한 탈북민의 특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북한은 의료체계 붕괴로 인해 대부분의 탈북민 환자가 직접 진단을 내리고 의사에게 찾아오는 경향이 높고, 과도한 질병 호소와 질병을 만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또한, 제3국에서 인신매매, 중국 공안의 감시, 북송 경험, 낯선 중국 생활 등이, 남한에 정착해서는 북한에 있는 가족에 대한 죄책감, 남한 적응의 문제, 선입견과 편견이 탈북민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전 교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탈북민이 남한에 적응하면서 오히려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점을 들어, 탈북 초기에만 관심을 가져왔던 현 시각에서 벗어나 탈북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8월 30일 (화)
지난 8월 30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6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6강의 강사로는 삼성서울병원의 김민주 상담사님(NKDB의 객원 연구원)께서 맡아 ‘남북주민 생애공감 나누기’를 주제로 강의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다중의 연속적 외상 스트레스를 경험한 탈북민의 PTSD 치료를 위해, 네러티브 노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치료는 상담사와 협력하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순서대로 정리해보고 다시 읽어내는 것으로, NKDB가 지원하는 탈북민의 스토리북 제작처럼 삶의 부정적·긍정적 경험을 통합하기 위한 치료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북주민이 서로의 차이를 뛰어넘어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서로를 비판하지 않는 ‘안전한 대화법’을 소개해주시며 이번 강의는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9월 6일 (화)
지난 9월 6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7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제7강의 강사로는 前 하나원 심리상담사이셨던 김은미 강사님께서 맡아 ‘하나원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 심리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탈북민이 하나원에 입소하여 어떤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의 전반적인 치료 과정과 하나원에서의 주요 상담 주제를 중심적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남한 주민도 두통, 불면, 집중력 저하, 대인 예민 등의 증상을 일상적으로 경험하지만, 발병 원인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하나원의 기초사회적응 프로그램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9월 13일 (화)
지난 9월 13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제8강과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제8강의 강사로는 건국대학교의 상담 교수이신 이숙영 교수님(히즈드림상담연구소장)께서 맡아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외상 후 성장’을 주제로 강의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북한이탈주민 여성이 남한, 중국, 제3국에서 겪는 외상 경험(PTSD)의 사례와 함께 외상 후 성장(PTG)을 강조하셨습니다. 외상이 장애의 원인이라기보다 변화를 가져오는 촉매제라는 연구 논문의 한 구절을 인용하시며 탈북 여성이 외상 후에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유형별로 소개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심리적 과거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상 깊은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강의를 마지막으로 NKDB의 제1기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는 수강생 28명 중 18명 수료와 2명 개근으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남북사회통합교욱원 아카데미에 관심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리며, 새 학기 새로운 마음으로 또 뵙겠습니다.
<남북주민 이해하기 프로그램>
1. 요리로 하나되는 남,북한 : 북한음식 만들기 쿠킹클래스
지난 8월 13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은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남북문화 이해하기 프로그램으로 ‘요리로 하나되는 남북한-북한음식 만들기 쿠킹클래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제시키친의 제시 킴 대표(북한이탈주민)께서 강의를 맡아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출신 수강생들이 모여 두부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조마다 두부밥의 맛이 달라 더욱 풍요로운 시간이었던 만큼 한국 사회도 남한과 북한 출신 주민들이 모여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랍니다.
2. 분단의 아픔 바라보기 :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견학
지난 8월 20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은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남북문화 이해하기 프로그램으로 ‘분단의 아픔 바라보기-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강의는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의 원장이자 前 통일부 차관이셨던 홍양호 원장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북한이탈주민인 한 수강생분께서는 “탈북 경험을 돌이켜보며 임진각의 곤돌라를 타고 DMZ에 간다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3. 노래로 하나되는 남북한 : 북한 음악 교육 알아보기
지난 9월 3일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은 남북주민 심리공감 아카데미의 남북문화 이해하기 프로그램으로 ‘노래로 하나되는 남북한-북한 음악 교육 알아보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前 성악가이신 정진(북한이탈주민) 강사님께서 맡아 북한 노래인 임진강과 고향의 봄을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한 수강생분께서는 남한에서 접하기 힘든 북한 노래를 탈북민들과 직접 불러본 경험이 뜻깊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